인권유린 드러나면 무장세력 저항 폭발 우려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
법원에 부작용 경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자행된 인권 유린행위를 보여주는 사진과 비디오테입들을 공개하면 이라크 무장세력의 저항을 촉진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법원에 경고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지난달 21일 뉴욕 맨해턴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아부 그라이브) 사진 공개는 미군과 다국적군에 대한 공격과 폭동을 부추기는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그는 사진들이 공개되면 알-카에다나 다른 조직들은 그것을 폭력적 공격과 테러리스트 추가 모집, 재정 지원 등을 위해 이용할 것이라며 사진들은 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에 의해 폭력을 선동하기 위한 선전용으로 이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촬영된 인권 유린행위 사진 87장과 비디오 4편의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자 이같은 의견서를 법원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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