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남성 황당한 프로젝트 다큐로 제작중
총 5,715개 체인점… 이미 4,988곳서 커피 맛 봐
전 세계에 산재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겠다는 텍사스주 한 남자의 계획이 네브래스카주의 변호사에 의해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한때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빌 탠지맨(32·네브래스카 오마하) 변호사는 ‘윈터’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스타벅스 체인점을 다 둘러볼 작정인 라파엘 안토니오 로자노(33·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커피 맛보기 여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미국을 포함해 각국에 5,715개의 체인망을 갖고 있다.
이미 지난 1977년 커피 세계일주 계획을 수립한 윈터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스타벅스 체인점 4,775곳과 스페인,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스타벅스 213개점을 탐방했다.
탠지맨 변호사는 8년간 커피점 탐방 여행을 계속중인 윈터의 스토리를 지난해 신문에서 읽고 매력을 느껴 다큐멘터리로 만들기로 결심, 결국 그와 동행해 현재 40여시간분의 촬영을 마쳤다.
변호사로 일하면서 휴가와 주말을 이용, 윈터와 미국내 22개주를 누빈 그는 이달 말 네바다주 리노에서 만나 캘리포니아 북부여행에 나설 예정이다. 탠지맨은 “윈터가 하루에 29곳의 스타벅스를 들러 커피를 마신 적도 있었다”며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체인점이 빠르게 늘어 가장 큰 숙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버킹’(Starbucking)으로 제목이 붙여질 다큐멘터리는 올해 말 마무리, 내년 1월 유타주에서 열릴 선댄스 영화제 출품될 계획인데 윈터는 “영화가 잘 되길 바란다. 다큐 수익금은 절반씩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