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인 미국 배우 고(故) 크리스토퍼 리브의 부인 데이나 리브(44)가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CBS 방송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데이나는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밝히면서 이 시련에 맞서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크리스가 나와 함께 있음을 느낀다며 언제나처럼 그는 힘, 용기, 희망을 가지고 역경에 맞서 싸운 궁극적인 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나는 자신의 투병 사실을 밝히는 것은 한 타블로이드 신문이 곧 이를 보도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사생활을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데이나는 이어 회복 소식을 머지않아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출신인 데이나는 지난 1995년 낙마사고로 척추를 다쳐 몸이 마비된 남편을 9년 간 헌신적으로 돌봤다. 남편이 사망 후에는 리브의 뒤를 이어 `크리스토퍼 리브 마비재단’ 회장직을 맡았다.
재단 측은 데이나의 암 진행이나 외부활동 제한 정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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