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 우주비행 성공“환호”
착륙 예정지 바꿔 에드워즈공군기지 안착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9일 오전 5시12분 캘리포니아주 모하비사막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안착했다.
7명의 승무원을 태운 디스커버리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를 포함해 14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귀환해 지난 2003년 컬럼비아호 참사의 악몽을 떨쳐냈다.
디스커버리는 이날 2만7,000㎞의 속도로 대기권에 성공적으로 재진입한 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시간에 순조롭게 착륙했다.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착륙하려 했으나 기상악화에 따라 4차례나 착륙을 미룬 뒤 결국 대체지인 에드워즈 공군기지를 이용했다.
휴스턴 임무통제센터의 우주비행사 켄 함은 디스커버리가 활주로에 멈추자 승무원들에게 “극적인 실험 비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환영했으며 에일린 콜린스 디스커버리 선장은 “다시 돌아와 행복하며 전 대원들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빌 리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부국장은 “이번 귀환으로 우리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는 앞으로 더 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고 또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착륙지가 당초 예정지와 반대편인 캘리포니아로 옮겨지면서 승무원들은 10일에야 가족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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