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휴면 뉴 마드리드 지진대
“35년내 강도6.0 가능성 40%”예측
다음 대지진의 진원지는 LA가 아니라 멤피스?
미국 중부에서 앞으로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지질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멤피스 대학 연구팀은 지난 6월 학술지 ‘네이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뉴 마드리드 지진대가 지난 5년 사이 0.5인치 가량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약 2세기 동안 잠잠했던 단층에 압력이 쌓여 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리노이 남부에서 아칸소 북동부까지 미시시피강을 따라 펼쳐진 120마일 길이의 뉴 마드리드 지진대는 사실 미국 본토로는 사상 최강인 8.1 강진이 발생했던 곳이다.
1811~12년 겨울에 발생한 이 지진은 미시시피 강을 역류시키고 호수를 형성시켰으며 그 충격으로 인해 보스턴에서 교회종이 울렸을 정도였다. 과학자들은 이같은 대지진이 다시 발생하면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보다 피해지역이 20배 가량 더 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지질학회(USGS)는 앞으로 35년 내에 강도 6.0 이상의 지진이 날 확률을 40%, 1811년 지진과 같은 빅원이 발생할 확률을 10%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뉴 마드리드 지진대는 1895년에 발생한 6.0강도의 지진을 마지막으로 2세기를 넘도록 잠잠했다. 지금도 연 100개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
문제는 뉴 마드리드 지진대가 퇴적물 아래 깊숙이 묻혀 있어 관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연방비상관리국(FEMA)은 최근 지진대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멤피스 지역에서 대재앙 대처안을 마련하는 플랜을 시작했다. 한편 USGS는 지진대 영향권에 있는 도시들을 대상으로 지진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뉴 마드리드 지진대의 조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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