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냄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치매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 대학 의과대학의 마티아스 태버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신경학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비누, 파인애플, 레몬 등 10가지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면 치매가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태버트 박사는 치매의 전단계인 인지기능이 저하된 사람 147명, 치매환자 100명, 건강한 사람 63명을 대상으로 40개 품목에 대한 ‘냄새구분 테스트’(UPSIT)를 한 결과 박하, 정향, 가죽, 딸기, 라일락, 파인애플, 연기, 비누, 천연개스, 레몬 등 10가지 냄새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태버트 박사는 다른 방법으로도 테스트를 해 보았지만 이 10가지 냄새를 못 맡으면 치매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 10가지 냄새 구분 테스트를 하는 데는 5분도 안 걸리기 때문에 치매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표준 임상검사의 하나로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태버트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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