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대 예보
“해면온도 상승탓”
국립기상대는 2일 올 시즌 9∼11개의 허리케인을 비롯해 18∼21개의 열대성 폭풍이 형성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는 기상대가 지난 5월 7∼9개의 허리케인을 비롯해 12∼15개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이는 올해 해면온도가 예년보다 2∼3도 더 따뜻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올 시즌 들어 허리케인 2개를 비롯해 이름이 주어진 7개 폭풍이 이미 발생, 앞으로 7∼9개의 허리케인을 포함해 11∼14개의 열대성 폭풍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허리케인 예보자 제리 벨은 온난한 해면온도와 저기압, 낮은 돌풍 및 제트류가 허리케인 형성을 촉진시킨다며 1995년 이후 허리케인 빈도가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허리케인 시즌이 주기적인 순환을 거쳐 수십년마다 예년보다 분주해지거나 뜸해진다며 지구온난화가 허리케인 빈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서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그러나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지구 온난화가 바다 표면온도를 상승시켜 허리케인 등 열대성 저기압의 위력과 지속시간을 상승시킨다며 이론적으로 바다 표면온도가 섭씨 1도 올라갈 때마다 허리케인의 최대 풍속이 5%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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