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유영을 마친 스티브 로빈슨이 1일 디스커버리호의 유류 화물적재함에서 도구를 꺼내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단열타일 사이에 이음새가 삐어져 나온 것이 발견돼 우려를 낳고 있다.
미우주항공국(NASA)은 디스커버리호 기수 아랫부분의 단열타일 사이로 불쑥 나온 이음새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NASA 관리들은 이음새가 노출된 상태에서도 디스커버리호가 엄청난 열과 공기저항을 견뎌내고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공학자들은 착륙시 과열이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폴 힐 비행 디렉터는 이음새가 노출되더라도 0.25인치까지는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대체적인 견해라며 그러나 디스커버리호는 이음새가 한 부분에서 1.1인치, 다른 부분에서는 비스듬히 0.6∼0.9인치 튀어나왔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이음새를 아예 제거하거나 접어서 타일 안으로 집어넣는 방법으로 이를 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웨인 헤일 부감독은 이음새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더 큰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기술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커버리호의 승무원 스티븐 로빈슨과 노구치 소이치는 1일 7시간에 걸친 우주유영에서 정거장의 방향조정 장치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다. 디스커버리호는 당초 내달 7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NASA는 정거장 수리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귀환 날짜를 8일로 하루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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