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샌드라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자로 지명된 존 로버츠 판사에 대한 연방상원의 인준청문회가 9월6일부터 시작된다.
당초 로버츠 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연방 법사위원회의 인준청문회는 8월26일로 잡혔으나 알렌 스펙터 법사위원장은 노동절 연휴가 끝나고 상원의원들이 한 달간의 여름 휴가에서 돌아오는 9월6일부터 청문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청문회는 약 1주일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준안은 9월15일 법사위원회의 인준추천 표결을 거쳐 상원 본회의에 상정된다.
부시 대통령은 새 회기를 맞아 대법원이 개원하는 10월3일 이전에 로버츠 지명자에 대한 인준이 완료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부 법무부 관리 시절 그가 작성했던 문건들을 검토한 민주당 의원들은 로버츠 지명자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청문회를 통해 여성의 낙태권 문제 등 주요한 법적 쟁점 이슈들에 대한 그의 입장을 따지는 등 강한 제동을 걸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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