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상대 사기 작년만 1억5,200만달러
인터넷 경매와 명의도용, 복권이나 경품 당첨 등을 빙자한 노인 상대 사기 범죄가 미국에서 성행해 지난해에만 1억5,200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연방통상위원회(FTC)의 소비자보호 담당 로이스 그레이스먼은 특히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기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에 50세 이상 피해자들의 신고접수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고 상원 노인문제위원회에 밝혔다.
그는 2002년에 50세 이상 피해신고의 33%가 인터넷 기반 범죄였던 점에 비추어 온라인 사기 사건의 증가는 놀라울 정도라고 말하고 지난 해 4,000만 달러가 넘는 인터넷 관련 사기 피해중 온라인 경매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복권 당첨이나 내기, 세금이나 경품 관련 수수료 지급을 요구하는 상투적인 수법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 50세 이상 피해 신고액이 지난해 3,500만달러에 달했다.
사회보장이나 의료보장 서비스를 위한 정보 수집이라고 속여 은행 계좌 정보를 빼가거나 의약품 할인구매, 신용카드 보안 등을 빙자한 사기도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범인들은 전화를 걸어 계좌정보를 빼내면서 질문을 하거나 전화를 끊는 것은 위법이라고 속이는 수법까지 쓴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사기범들이 노인들의 정서적인 문제 등을 잘 파고들어 ‘약하고 외로운’ 노년층 외에 지역사회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는 적극적인 노인들까지도 이들의 마수에 걸려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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