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병 어려워지자 훈련소 가혹행위 단속 강화
신병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군이 최근 신병훈련소 내 가혹행위를 엄격하게 단속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켄터키 포트 녹스의 육군 신병훈련소 훈련조교 마이클 로데스 하사는 지난 5월 군법재판에 회부돼 유죄평결을 받고 불명예 제대를 명령받았다.
그의 혐의는 신병들의 배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가슴을 때리는가 하면 “고약한 뚱보”라고 욕설을 했다는 것. 로데스 하사 이외에 3명의 훈련조교들이 강등되거나 군사재판을 기다리고 있고 그들의 상관인 대위는 직무유기 죄로 6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예전에는 가해자인 훈련조교가 가벼운 견책을 받거나 보직을 옮기는 선에서 끝났을 것이지만 신병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국방부가 이같은 가혹행위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육군 모병 및 훈련 사령부의 운영처장인 케빈 쉐도 대령은 “신병들을 학대하는 자들을 추적해 처벌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격 있는 신병들을 군으로 끌어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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