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유타주의 10대 소녀를 납치, 성폭행하고 첩으로 거느렸던 남성은 현재 재판을 받을 만한 정신적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법원의 판정을 받았다.
솔트레이크 지방법원 주디스 애서턴 판사는 26일 브라이언 에이비드 미첼이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정신상태에 있다며 그를 병원에 감금하고 정상을 되찾을 때까지 치료하라고 판결했다.
미첼은 지난 9월 엘리자베스 스마트 납치사건과 관련, 자신에게 적용된 미성년자 납치, 가중처벌 조건을 갖춘 가택침입과 성폭행 등 5개 항의 중범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정신상태를 살피기 위한 법정심리 도중 노래를 부르는 등 소란을 피워 번번이 퇴정명령을 받은바 있다. 그의 여성 동반자였던 완다 에이린 바르지도 2004년 비정상적 정신상태에 따른 재판불가 판정을 받고 현재 구금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14세였던 스마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의 집에서 잠을 자다 납치됐으며 다음해 3월 자신의 집에서 불과 15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미첼, 완다 등과 함께 있는 것이 목격돼 구조됐다. 스마트는 미첼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동거를 강요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납치범 브라이언 미첼(위쪽)과 엘리자베스 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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