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손상 경험자가
투자게임 성적 좋아
뇌졸중 등 뇌 특정부위의 손상으로 두려움이나 걱정 등 감정적인 반응에 장애를 겪게 된 사람이 단순한 투자게임에서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카네기 멜런 대학과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아이오와 대학 연구팀이 뇌손상을 입은 15명과 정상인 26명 등 41명을 대상으로 동전 던지기 방식의 투자게임을 실시한 결과 뇌손상 참가자들이 월등히 높은 수익을 올렸다.
각자 20달러씩을 지급 받은 참가자들이 한번에 1달러씩을 걸고 던져진 동전의 앞뒤를 맞추는 게임을 해 맞출 경우 2.5달러씩을 받고 실패하면 1달러를 잃는 방식으로 게임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두 20차례의 게임에 돈을 걸 기회가 있지만 내키지 않을 경우 돈을 걸지 않아도 된다. 이 게임에서 뇌손상 참가자들은 평균 84%, 정상 참가자들은 58%의 게임에 각각 돈을 걸었으며 최종적으로 손에 쥐게 된 돈은 뇌손상 참가자들이 평균 25.70달러, 정상 참가자들이 22.80달러였다. 한 연구원은 게임에서 기대되는 수익이 예상 손실보다 크므로 많이 참여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정상인의 경우 돈을 잃는 두려움 때문에 적극적으로 돈을 걸기를 주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