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목숨을 구해야 할 긴급 구호기가 조종사 과실 및 업체측 부주의, 당국의 관리 소홀로 오히려 환자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2000년 이후 미국에서 긴급 구호기 추락 사고가 84건 발생해 그전 5년보다 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사망자수도 60명에 달한다.
신문은 특히 이 기간 전체 긴급구호 헬기의 10% 이상이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상업항공기로 환산하면 90대가 추락한 것과 같은 비율이라고 지적했다. 사고의 3분의2는 시계불량 상황 아래서 발생했다.
이 신문은 관련 문건들을 검토하고 조종사, 항공 전문가, 연방항공청(FAA) 관계자, 항공사 간부 등 수십명을 인터뷰한 결과, FAA와 운영업체들이 필요한 안전규정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 주요 사고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구급 헬기가 중상을 입지 않은 환자들까지 대상으로 해 `과도하게’사용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종사들이 악천후에 외딴 사고지역에서 생사가 달린 임무를 수행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 조종간을 잡고 있으며 그 결과 긴급 구호기로 환자들을 이송함으로써 매년 수천명을 살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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