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AP=연합뉴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22일 레바논 베이루트 깜짝 방문을 마치고 출발한 지 수시간만에 베이루트 유흥가에서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날 밤 늦게 베이루트 모노트가(街)의 한 음식점 앞 주차 차량 근처에서 폭탄이 폭발, 거리에 늘어서 있는 카페와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있던 시민과 관광객 수백명이 충격에 빠졌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들은 1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 폭발로 차량 3대가 파손됐다.
레바논에서 정치인 등 반시리아계 인사들을 겨냥한 폭탄 공격은 여러번 일어난 바 있으나 이번 공격은 특정 대상을 겨냥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요셉 사르키스 레바논 관광장관은 이번 공격이 이주 새로 구성된 정부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새 내각은 대부분 반시리아계 인사들로 구성됐다.
폭탄 공격이 일어나기 수시간 전 아프리카와 중동을 순방하고 있는 라이스 장관이 레바논 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베이루트를 깜짝 방문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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