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기자 “칼 로브에 처음 듣고 체니 부통령 비서실장이 확인”
딕 체니 부통령의 비서실장 루이스 리비가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에 관한 타임지 기사의 소식통중 한 명이라고 매튜 쿠퍼 기자가 밝혔다.
연방 대배심에 증언함으로써 구속을 면한 시사주간지 타임의 쿠퍼 기자는 타임 최신호(7월25일자) 기사를 통해 자신의 대배심 증언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쿠퍼 기자는 지난 13일 대배심에서 조셉 윌슨 전 이라크 대리대사의 부인이 CIA에서 대량살상무기(WMD)를 담당한다는 말을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차장으로부터 제일 먼저 들었으며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이 “나도 그렇게 들었다”고 말해 이를 확인해 준 것으로 증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로브와 리비가 그녀의 이름을 말하거나 그녀가 비밀요원이라는 사실은 거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2003년 스캇 맥클레런 대변인을 통해 로브와 리비가 CIA 비밀요원 누설사건과 연관이 없다고 단언했었다.
쿠퍼 기자는 대배심 질문을 토대로 추측하자면 패트릭 핏제럴드 특별검사가 로브나 그에게 정보를 제공한 인물을 추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8일 ‘리크게이트’ 수사와 관련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사람은 더 이상 내 행정부에서 일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 때 “범죄 여부와 관계없이 이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사람은 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과거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누구든지 해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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