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번즈 콜로라도로 보내고 케네디 영입
’에릭 번즈 가고, 조 케네디 오고’
오클랜드 A’s가 외야수 에릭 번즈를 콜로라도 락키즈로 트레이드 했다.
A’는 13일 콜로라도, 보스턴 등과의 트레이드를 단행, 외야수에서 부지런히 뛰며 팀에 활력소를 제공해 오던 번즈를 락키즈를 보내는 대신 김병현과 함께 선발을 다투던 조 케네디를 데려왔다.
번즈는 A’s에서 5년 반 동안 타율 2할7푼, 홈런 45방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캐리어 최고 홈런 20방에 타율 2할8푼3리를 기록한바 있다.
A’s는 번즈를 보내는 대신 보스턴에서 제이 페이턴을 영입, 외야를 보강하고 콜로라도에서 조 케네디와 제이 위타식을 영입, 불펜을 강화했다.
락키즈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해 오던 조 케네디는 올 시즌 4승8패, 방어율 7.04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으나 지난 시즌 투수들의 무덤 쿠어즈 필드에서 방어율 3.66에 9승7패를 기록한 바 있다.
제이 위타식은 96-98년 A’s에서 뛴 바 있고, 올시즌 콜로라도에서 방어율 2.52로 호투 중이다.
보스턴에서 A’s로 건너온 제이 페이튼은 9년 캐리어 통산 타율 2할8푼3리를 기록한 강타자.
한편 조 케네디의 A’s로 트레이드한 콜로라도는 13일 외야수 프레스톤 윌슨을 워싱턴으로 보내고 선발 투수 자크 데이를 영입, 김병현의 입지가 크게 변화됐다.
케네디의 방출로 한숨 돌린 것 같던 김병현은 또 다시 숨 막히는 선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김병현은 난데없이 선발 투수 요원인 데이가 끼어드는 바람에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다시 6명으로 북적거리게 됐다. 만만한 케네디가 데이로 상대가 바뀌었을 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데이는 김병현보다는 5선발 숀 차콘에게 더욱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부진할 경우 언제든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병현의 입지는 더욱 애매해 졌다.
지난 5월 팔이 부러지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데이는 최근 피칭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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