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 버지니아 남성이 13일 치매를 앓는 아내를 죽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윌리엄 월러스 허트는 지난해 부활절 아침 50년간 결혼한 83세 아내 네바 허트의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워 질식시켰다고 시인했다. 허트는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1년 복역 후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다. 허트는 당시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제초제를 복용하고 머리를 망치로 때리기도 했다. 제임스 스완슨 판사는 이번 판결이 일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었다며 그러나 허트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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