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자 어린이가 버지니아주를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 미 전국 미인대회에 나가게 됐다.
버지니아주 스태포드 카운티 에 거주하는 앤젤라 베일리(6·게리슨빌 초등학교 1학년·한국명 하나)양은 지난 30일부터 7월2일까지 레스턴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린 ‘내셔널 아메리카 미스 버지니아’ 대회 ‘프린세스(4-7살)’ 부문에서 66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당히 퀸으로 선발됐다. 베일리 양은 오는 11월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최되는 전국 본선 대회에 버지니아주를 대표해 출전한다.
‘내셔널 아메리카 미스 미인대회’는 매년 각 주에서 ‘프린세스’ ‘프리틴’ ‘틴’ 등 부문별로 대회를 개최한 후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전국대회를 열어 최고 미인을 뽑는다. 이번 버지니아주 대회에는 총 500여명이 출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에는 앤젤라 양의 언니인 하늘 양이 틴 부문에서 2등을 차지한 바 있어 한인 자매가 미인대회에서 모두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베일리 양은 버지니아 대회에서 ‘최고 모델상’도 수상, 앞으로 장학금을 받고 모델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부여받았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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