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폭탄 테러 관련 영 정보기관 책임론
연쇄 폭탄테러로 뿌리째 뒤흔들린 런던시와 런던 시민들이 급속히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
평소보다 승객들이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지하철과 버스도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폭탄테러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런던을 급습한 최악의 공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영국인 특유의 침착한 국민성과 9.11 테러 이후 마련된 종합적인 비상대응계획, 과거 아일랜드공화군(IRA) 테러를 겪은 경험 등을 바탕으로 차분히 사태를 헤쳐가고 있다. 런던 경찰 수백명이 G8 정상회담 장소인 스코틀랜드 글렌이글스로 차출된 상황에서 맞은 테러였으나 치안혼란 상황 역시 전혀 연출되지 않았다.
영국의 심장부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연쇄 폭탄 테러범들이 치안 당국의 감시망을 완전히 벗어난 것과 관련, 영국 정보기관들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9.11 테러 이후 유지해 왔던 높은 수준의 테러 경계를 G8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보기관 책임자가 한 단계 낮춘 사실에 비난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계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해도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소규모 테러조직을 모두 막기란 불가능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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