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동적 태도로 구체적 수치도출은 실패
(글렌이글스<스코틀랜드>로이터.AP=연합뉴스) G8(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의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긴급한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했으나 측정 가능한 목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독일측 대표가 7일 밝혔다.
G8 정상회의 이틀째 회담에서 작성된 합의안 초안은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인간의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G8 국가중 G7이 서명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에 대해 표현이 모호하고 프랑스와 다른 국가들의 옹호에도 불구하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경제적 자살로 지칭, 향후 구체적 실천방안 도출에는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독일의 G8 정상회담 준비를 책임진 베른드 파펜바흐는 교토(의정서)라는 단어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만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이번 합의는 비록 우리가 원했던 만큼 진전되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다른 7개국간에 대화와 협력이 새로 구축됐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G8 정상들은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의 영향으로 선언 발표를 8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 국제본부’ 부의장인 토니 주니퍼는 이번 G8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빈곤과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로 실종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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