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식업계에 ‘손가락 발견 소동’이 계속되고 있다.
애플비 인터내셔널은 한 고객이 지난해 애플비 레스토랑에서 구입한 샐러드에서 발견한 손가락이 종업원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손가락을 발견한 여성 고객(루이지애나 제퍼슨 거주)은 지난달 애플비 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애플비는 성명에서 자체 조사결과 종업원이 1년 전 실수로 엄지손가락 끝을 해바라기씨 만한 크기로 자르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라스베가스 여성이 웬디스의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체인점에서 주문한 칠리 요리에서 손가락이 나왔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거짓 주장으로 드러나 사기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어 지난 5월 노스캐롤라이나 남성이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손가락을 발견했는데 이를 증거물로 삼기 위해 돌려주지 않아 손가락을 잃은 종업원이 부착수술을 받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