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등으로 제조 가능… 중독자 급증
메탐페타민이 코케인을 능가하는 가장 심각한 마약문제로 대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카운티협회(NAC)는 5일 45개주 500개 카운티의 집행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 58%가 가장 심각한 불법마약으로 메탐페타민을 지목했으며 70%는 메탐페타민으로 인해 강도 및 절도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메탐페타민은 복동부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마약으로 여겨지고 있다.
메탐페타민은 중독성이 매우 강한데다 ‘수도페드린’이라는 성분을 함유한 감기약이나 ‘앤하이드러스 암모니아’로 만든 비료 등 일반 가정용품으로 제조할 수 있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연방의회는 수도페드린을 함유한 약품의 판매를 전국적으로 규제하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
카운티 커미셔너 및 수퍼바이저들을 대표하는 NAC는 이번 조사 결과 마약문제에 대한 지방 치안기관들의 견해가 연방당국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NAC는 연방정부가 아직 마리화나를 가장 심각한 문제로 여기고 있으나 지역적으로는 이에 동의하는 카운티가 2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국마약통제정책사무소(ONDCP)의 정책 분석가 데이빗 머레이는 부시 행정부가 메탐페타민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전국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러나 마리화나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불법마약이므로 이를 가장 시급하게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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