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미디어업체 비아컴이 자사의 MTV 네트웍 산하에 동성애자들과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을 겨냥한 게이 전문 케이블 TV 채널을 만들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을 내보낸 게이 전문 케이블 채널 ‘로고’는 MTV의 유명 프로그램 ‘오스본 가족’을 만든 브라이언 그래든의 지휘 아래 2년간 개설 준비 작업을 해왔다. 로고는 방송을 위해 200편의 영화를 사들였으며 방송 첫해에는 LA에 사는 4명의 흑인 남성 동성애자들을 다룬 드라마 ‘노아의 방주’ 등 자체 제작 프로그램 6편과 20편 이상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할 계획이다.
비아컴이 게이 전문 케이블 방송 사업에 뛰어든 것은 광고 수익을 노린 것. 로고측은 미국 내 공개적으로 드러난 동성애자만 1,500만명이며 이들 중 많은 수가 아이를 갖지 않아 가처분 소득이 상당함을 고려할 때 이 숫자는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규모라고 밝혔다.
실제로 로고측은 이미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모토로라와 밀러 라이트 맥주회사를 비롯, 여행업체와 자동차제조회사 등의 광고주를 확보한 상태며 앞으로 다른 게이 전문 위성채널 2곳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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