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지 타임은 30일 취재원 공개를 거부해 법정 모독죄로 기소된 자사 기자가 법원의 요구에 응해 취재 기자노트를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은 이날 성명에서 법원이 언론의 자유를 제한했다며 이는 민주적 사회에서 필수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해칠 것이라고 비판했으나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는 헌법은 법원의 최종 결정을 존중하고 복종할 것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면서 관련 기록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시 자사 기자가 취재원 공개를 거부해 법정 모독 혐의로 기소된 뉴욕타임스도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의 매튜 쿠퍼 기자와 뉴욕타임스의 주디스 밀러 기자는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의 신분 누설과 관련,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취재원에 대한 진술과 증언을 거부, 연방지방법원에서 법정 모독죄를 적용해 징역 18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쿠퍼와 밀러는 연방대법원에 상고했으나 지난 27일 기각됐었다.
타임 변호사들은 쿠퍼 기자 본인은 원치 않지만 취재원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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