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갈수록 심각… 온종일 러시아워
나파밸리, 오리건 해안도로 전국 최악
연휴 여행객들의 계속적인 증가로 휴가길이 통근길에 버금가는 교통체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미자동차협회(AAA)가 30일 발표했다.
AAA는 이날 도로정보프로그램(TRIP)과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독립기념일 여행객들이 최악의 교통체증을 겪을 것이며 이같은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짜증스런 교통체증은 특히 여행객들이 혼란스러운 도시에서 탈출하기 위해 찾아드는 시골에서 더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교통상 최악의 휴가 행선지로 캘리포니아의 나파밸리, 오리건 해안, 매서추세츠의 케이프 코드, 미주리의 브랜슨, 펜실베니아의 아만파 마을, 노스캐롤라이나 해안마을 아웃터 뱅크스 등을 꼽고 있다.
미주리의 호수 마을 브랜슨의 경우 매년 720만명의 여행객들이 방문, 한가한 낚시를 즐기는 대신 프리웨이 65번와 76번에서 교통이 뚫리기를 기다리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년 350만명이 방문하는 버지니아 비치는 고속도로 I-64에 교통현황과 우회길을 알리는 전광판을 설치했으나 역부족으로 시정부는 새로운 도로를 신설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보조를 기다리고 있다.
보고서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교통사고에 더 신속하게 대처하는 한편 여행객들에게 도로사인이나 인터넷으로 교통현황 및 우회로에 대해 미리 알리는 방안을 권장했다.
보고서는 또 교통당국이 통근 패턴을 위주로 고속도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나 실제로 전체 도로여행에서 직장 통근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TRIP에 따르면, 27%는 오락을 목적으로 한 놀러 가는 여행이며 45%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등 개인적인 여행이고 다른 10%는 자녀 통학 및 교회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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