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의 댐 3만여개가 붕괴 위험을 안고 있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시사잡지 ‘중국신문주간(中國新聞週刊)’ 최신호가 지적했다.
잡지는 중국 수리부(水利部) 통계를 인용, 중국 내 8만4천여개의 댐 가운데 35.7%인 3만여개가 붕괴위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형 댐의 4분의 3, 중형 댐의 3분의 2가 위험하며 특히 소형 댐은 90%가 붕괴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잡지는 이 댐들이 실제로 무너진다면 179개 도시와 285개 현(縣) 주민 1억4천600여만명이 피해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1954년 이후 3천484개의 댐에서 크고 작은 붕괴사고가 일어났다.
잡지는 대부분의 댐이 1950년대와 1960년대 대약진운동(大躍進運動)과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기간에 졸속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부실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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