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당국 조사중
지난달 10일 그루지야 수도인 트빌리시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향해 폭발물을 투척한 사건과 관련, 그루지야 TV 방송인 ‘루스타비-2’는 2가지 유력한 시나리오를 놓고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는 그루지야 내무부가 당시 폭발물을 던진 사람의 사진을 확보해 현재 수배에 나섰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루지야에서 복무하는 러시아 군인이 폭발물을 던졌다는 것이다.
루스타비 채널은 해당 러시아 군인이 2주전에 그루지야를 탈출하려고 시도했지만 적발돼 현재 미 대통령 경호실 직원에게 신병이 넘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러시아 군인이 개입됐다는 보도가 나가자 자카프카스(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포괄 지역) 러시아 사령부의 블라디미르 쿠파라제 부사령관은 “러시아 군인 중 누구도 체포되지 않았고 그루지야나 미국측에서 그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루지야 내무부는 조만간 사건 조사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사카쉬빌리 대통령과 함께 트빌리시 시내 자유광장에서 연설을 했으며 당시 연단 30m 앞에서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투척됐으나 폭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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