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지 “1.23달러 없어 치료 못받는셈”
매년 600만명의 어린이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숨져가고 있으며 부국들이 한해에 51억달러만 추가로 내면 이들을 구제할 수 있다고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된 한 보고서가 24일 밝혔다.
이 비용은 아동사망의 90%가 발생하는 42개국에서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치료를 위한 의약품, 비타민, 백신 등의 공급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제니퍼 브라이스 박사는 “한 사람당 1달러23센트에 불과한 비용”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스 박사와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진들은 2003년 연구에서 23가지 단순한 조치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세계 최빈국들에서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을 치료할 수 있으며 모유 먹이기, 영양개선, 백신과 약품, 말라리아를 막을 살충제 공급 등이 그 조치들이라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인도와 나이지리아, 중국,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6개국에서 나오고 있다. 질병은 설사, 폐렴과 영양실조에서 말라리아, 에이즈까지 다양하게 걸쳐 있다.
영국에 있는 런던위생. 열대보건학부의 보건경제학자인 바바라 맥페이크 박사는 51억달러는 에이즈 환자만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돈이 필요하지만 의료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는 보건시스템 구축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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