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바클레이클래식 첫날 40위
최경주·케빈 나 부진… 퓨릭 선두
PGA투어 바클레이클래식(총상금 575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8자스윙’의 달인 짐 퓨릭이 2위에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모처럼 한 대회에 함께 출전한 PGA투어의 한인 선수들은 대체로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다.
23일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1·6,839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최경주(37)는 5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09위, 케빈 나(21·상욱)는 6오버파 77타로 공동 124위에 그치며 모두 컷오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하지만 3번째 코리안 멤버인 찰리 위(33)가 1오버파 72타로 비교적 선전, 공동 40위에 자리잡아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2003년 US오픈 우승 후 손목부상으로 고생하다 최근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퓨릭은 이날 6언더파 65타의 호타를 휘둘러 비제이 싱, 케니 페리 등 공동 2위그룹(68타)를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2년만에 투어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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