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으나 젊은층과 고소득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종합 광고마케팅 그룹인 ‘이지스그룹’ 산하 리서치 회사인 ‘시노베이트’가 지난달 말 미국내 소비자 1천33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 혁신 부문에서 14개 기업중 6위와 13위에 그쳤다.
1위는 일본이 소니가 차지했으며 미국 기업들은 지난해 1개도 끼지 못했던 ‘톱 5’에 델, HP, 애플 등 3개사나 포함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령별로는 18-24세의 젊은 층에서, 또 LG전자는 연소득 7만5천달러 이상의 최상위 소득계층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두 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디자인, 광고 등에 막대한 돈을 투자했으나 전체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향후 소비를 주도할 젊은 층과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고소득층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고무적인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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