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 고
▶ 방정자 /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여름학교장
미국에서 자라는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다. 한국과는 달리 방학기간이 길어 잘 사용하여 학기 중에 부족했던 점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목과 마음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런 기간에 부모가 자녀와 함께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인교육의 기회를 삼으면 좋겠지만 많은 부모들이 직장에 나가 자녀들에게 효과적인 방학생활을 마련해 주기가 쉽지 않아 워싱턴 한인봉사센터에서는 이 점을 감안, 자녀들의 학업과 인성교육을 위해 매년 여름학교을 열어 지역 한인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봉사센터 여름학교의 특징은 한인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체계있고 내용이 풍부하며, 교육학 또는 이중언어교육을 전공한 경험이 많은 교사로 구성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과내용은 오전에는 한글교육을 중점적으로 하며 신학년을 대비한 영어와 수학 예습과 오후에는 태권도, 수영 및 공작교실 등 특별활동을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학교가 일회적인 프로그램으로 그치는 곳이 아니라 한인 2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의 장이 되고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유익하고 향상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식 뿐만이 아니라 지혜를 얻고 새로운 친구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해가고 아름다운 추억의 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금년에는 “ I AM A SUPER-KID “ 라는 주제를 가지고 5주간 여름학교에서 공부할 것이다.
또 학생과 학교, 학부모가 삼위일체를 이뤄 성공적인 교육이 되도록 학부모를 위한 세미나가 주 1회 신설된다. 학부모 세미나는 이중언어교육의 중요성, 자녀의 성장 및 인성교육,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및 청소년과의 대화, 좋은 부모의 역할 등의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학부모의 교육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위해 조언을 드릴 것이다.
특히 금년에는 고등학생 봉사자를 모집하여 학생들에게 언니, 오빠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조교로서 동생들을 이끌어가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갖는 리더쉽을 키워가는 5주간의 연수과정이 있으며 이 과정을 마치면 미국 대통령이 봉사자에게 주는 벳지를 수여할 것이다. 특히 대통령 봉사상은, 전인격적 조화를 중요시하는 미국 대학들이 눈여겨 볼만한 상으로, 자녀의 대학 진학시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현재 고등학교봉사자로 지난 3년 간 봉사센터 여름학교를 다녔 던 Katherine Hoang 은 여름학교 봉사자를 신청하면서 “한국어를 모르던 내가 이제는 한국어를 읽고, 쓰고, 말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내게 되었다”며 “이제는 고등학생으로 그동안 가졌던 좋은 경험을 동생들과 나누고 싶고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스스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좋은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간은 6월 27일~7월 29일(5주간)이며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로 버지니아(한인성결교회)와 메릴랜드(워싱톤한인침례교회) 가 교육장이다. 지역에 따라 라이드도 가능하다.
방정자 /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여름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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