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아프리카 대륙에서 AIDS(후천성면역결핍증)로 부모가 사망함에 따라 발생한 고아를 양육하는데 연간 미화 10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 소재한 아프리카연합(AU) 사회문제 담당 커미셔너 비엔세 가와나스씨는 16일 이미 10명 중 1명 꼴로 어린이들이 고아상태에 놓여있다며 오는 2010년에는 에이즈로 인한 고아들이 무려 5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AP가 보도했다.
가와나스씨는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는 고아들이 착취당하거나 학대당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사회 안정에 대한 침해요소가 된다면서 심지어는 고아들이 소년원이나 사창가를 떠돌게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유엔아동기금(UNICEF) 더글러스 웹씨는 에이즈로 曠?고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 연간 10억 달러가 필요하다면서 문제는 자금을 어디서 충당할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와나스와 웹씨는 오는 7월에 열릴 G8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AP는 전했다.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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