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카지노 산업이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2억달러의 세금과 9억달러의 이익분배를 연방 및 주정부에 기여한 것으로 15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연례 인디언도박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30개주에 걸친 405개 인디언 카지노에서 이익분배 합의아래 9억 달러의 수입을 정부와 나눴는데 이는 전년에 비해 23% 증가한 것이다.
한편 62억달러에 달하는 세금은 연방정부가 3분의 2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주정부와 지방정부에서 나눠 가졌다.
연방법 아래 인디언 부족은 자주국으로 인정받아 세금이 부과될 수 없으나 카지노 설립에 좋은 조건을 얻기 위해 정부와 거래를 맺어 수입을 나누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인디언 부족들은 갈수록 주정부들이 예산을 카지노 수입에 의존하는 추세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밀워키 다운타운 인근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포레스크 카운티 포타와토미 부족의 경우 주정부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2003년 640만달러에서 지난해 4,050만달러로 늘어났다.
제프 크로포드 부족 검찰총장은 포타와토미 부족이 기업세보다 3∼4배 더 많은 세율로 주정부에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해 인디언 카지노 수입이 일반 카지노보다 2배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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