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90만명 달해
멕시코 태생 인구의 11분의 1이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퓨(Pew) 히스패닉 센터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3월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체류자수는 1,030만명으로 이중 24%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보고서는 불법체류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멕시코 출신으로 590만명에 이르며 다른 24%는 기타 남미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7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국경경비와 이민법집행, 노동허가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면서 이민 개혁이 곧 핵심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발표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이민물결은 19세기 후반 이후 최대 규모로 이민 개혁 등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불법체류자들이 주로 위험한 노동을 하는데다 의료보험이 없다보니 미국 의료제도에 무거운 부담을 가져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의료지출은 2003년의 3억4,000만달러에서 현재 3억9,200만달러로 증가, 병원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LA카운티보건국의 경우 2006년 7월까지 4억3,500달러의 적자를 직면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적자규모가 25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불법체류자들은 310만명의 미국 태생 아동과 160만명의 불체자 어린이들의 부모로 이들 어린이들은 전체 불체자인구의 3분의 1을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불체자 자녀들의 거의 절반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대학에서 졸업하는 자녀들은 1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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