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대안 검토”밝혀… 국방부 “코란 모독사례 있었다”
탈레반과 알-카에다 용의자들이 수용된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수감자 학대와 코란 모독 시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9일 관타나모 수감시설을 폐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타나모 수감시설 폐쇄와 관련 “미국을 보호하는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모든 대안들을 탐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관타나모 수용소에 있는 약 540명의 수감자들은 대부분 2001년과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생포된 사람들로 알카에다 네트웍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관타나모로 보내졌다.
국방부는 지난주 관타나모의 미군 간수들과 심문자들이 코란을 짓밟거나 코란에 소변을 튀긴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 암네스티 인터내셔널은 관타나모 기지를 소련 공산주의 시절의 강제노동수용소와 비교, 행정부로부터 반발을 산데 이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7일 관타나모 수감시설을 폐쇄할 것을 촉구하는 등 최근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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