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북한은 6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과의 접촉에서 6자회담 과정에 복귀하겠다고 말했지만 언제 복귀하겠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국무부가 7일 밝혔다.
션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뉴욕 접촉에서 우리는 다양한 관심사를 논의했다면서 북한측은 6자회담 과정에 복귀하겠다고 말했지만 언제 복귀하겠다는 확실한 시간은 (우리에게)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조 디트러니 6자회담 대북협상특사와 제임스 포스터 한국과장은 북한측의 요청으로 6일 오전 뉴욕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로 가서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와 한성렬 차석대사를 만났다.
매코맥 대변인은 뉴욕채널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용되며 협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기 위한 조건의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북한이 6자회담에 건설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북한이 6자회담 복귀에 흥미를 갖고 있다는 것과 그들이 (회담에 복귀한다면) 건설적인 방법으로 회담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뉴욕에서 (북미간에) 논의가 있었다면서 북한은 6자회담에 참여할 의도가 있음을 표시했으나(North Korea expressed their commitment to the sis-party process) 언제 회담에 복귀할 것이라는 날짜는 시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곧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으며 그 회담이 핵무기 없는 한반도라는 목표를 외교적으로 이루는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고 해도 그들이 (지난해 6월 3차6자회담에서) 우리가 내놓은 제안에 대해 진전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말할 준비가 돼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내에 회담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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