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합의따라
오웬, 첫번째로 통과
공화당과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의 합의아래 제일 먼저 상원 표결에 오른 프리실리아 오웬(50·사진) 텍사스 대법관이 4년에 걸친 의회 공방 끝에 25일 연방항소법원 판사로 인준됐다.
오웬 판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1년에 제5지구 연방 순회항소법원 판사로 지명했으나 민주당의 방해 전략으로 인준이 저지됐었다. 부시 대통령은 재선된 후 인준이 저지된 7명을 재지명했는데 이날 오웬 판사의 인준은 부시 대통령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었다.
빌 프리스트 공화당 원내총무(테네시)는 오웬에 이어 판사 제니스 로저스 브라운과 윌리엄 프라이어의 인준안을 내달 초 본회의에 부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여야 중도파 의원들이 인준안 표결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지명자들이다.
프리스트 의원은 그러나 자신이 타협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타협 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지명자 윌리엄 마이어스와 헨리 사드의 인준 표결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필리버스터’ 사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의원 7명과 공화당 의원 7명이 합의한 타협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이 일부 극한 케이스를 제외한 연방판사 지명자들의 표결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화당 의원들은 지도부의 필리버스터 제한 노력을 저지하기로 합의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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