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열 목사(사랑과 행복이야기 발행인)
나이 지긋한 어느 부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남편이 앉은 운전대로부터 부인이 멀리 떨어져 앉아 있었다. 부인이 남편에게 무심코 하는 말이 “여보! 우리가 젊어서는 다정하게 찰싹 붙어 앉아서 차를 타고 다녔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간격이 벌어진 것일까요? 좀 이상하죠.” 그러자
남편이 “난들 알 수가 있소? 젊어서나 지금이나 내가 앉아 있는 운전석은 한 번도 움직인 일이 없지 않소?”하고 대답했다.
흔히 부부애가 두터울 때 금술이 좋다고 말한다. 금(琴)은 거문고이며 슬(瑟)은 비파로서 많은 현을 가지고 있다. 이 거문고와 비파가 어울려 연주되면 최상의 화음이 울려 퍼지게 된다. 이는 조화를 잘 이루는 행복한 부부사이를 상징하는 말이다. 때로는 아내나 남편의 하는 말이 듣기에 너무 거북하고 지겹고 시큰둥해 지거나 괴로울 때가 있다. 그러나 이해심을 가지고 부부가 조화를 잘 이루면, 많은 현을 가진 거문고와 비파처럼 아름다운 화음이 가정에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성경 마태복음 19장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다가와 속마음을 떠보려고 “무엇이든 이유만 있다면, 이혼해도 되는 겁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남자가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합하여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읽지 못하였느냐?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했다. 결혼이란? 부모를 떠난 사람이 자기의 남편 혹은 아내와 연합한다는 뜻이다. 여기, ‘연합’이란 원문의 뜻은 ‘아교로 붙이다’ ‘굳게 붙이다’란 뜻이다. 그럼으로 찰떡처럼 잘 붙은 부부로 연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요한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100%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두 사람이 상대방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감싸주고, 도와줄 수 있어야 비로소 온전한 연합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두 사람의 몸과 마음이 먼저 잘 연합된 부부만이 한 몸을 이룰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수학공식은 1+1=1이라는 놀라운 신비가 하나 되는 비결이다. 그와는 반대로 만약, ‘자신의 만족을 위해’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혹은 ‘현재 생활에서 탈피하고 싶어서’등의 이기적인 목적으로 결혼한 부부라면 온전한 연합을 이루기가 어렵고 늘 갈등이 반복된다. 요즘, 배우자가 능력 있을 때까지만, 건강할 때까지만, 돈이 있을 때까지만 사랑하겠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이혼율이 증가되고 있다.
우리들은 결혼서약을 할 때 성경책 위에 손을 얹고서 한다. 이 서약은 인간들 앞에서 하는 서약이 아니요 하나님 앞에서 하는 언약이다. 이 언약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는 절대로 헤어지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토마스 제퍼슨은 말하기를 “성경책을 읽으므로 훌륭한 시민, 훌륭한 아버지, 훌륭한 남편과 아내가 된다”고 말했다. 그럼으로 우리들에게 최초로 가정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정을 바로 세우는 부부가 된다면, 반드시 화목하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 우리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야 하는가?
첫째, 육체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부부간의 성적 친밀한 교제는 부부에게만 주어진 하나님의 신비한 은총이다. 그런데 가끔 부부싸움하고 성을 무기로 사용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둘째, 정신적,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아직도 뭔가 배우자에게 늘 불만을 느끼면서 사는 사람은 아직까지 하나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셋째, 비전이 하나가 되어 같은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이처럼 둘이 한 몸을 이룰 때 우리들 가정은 물론, 서로의 인격형성에도 놀라운 조화를 이루게 되어 행복을 누리는 부부가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