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출생률 대폭 감소
작년 54만명 유입 1.5%그쳐
캘리포니아주의 지난해 인구증가율은 새로운 이민이나 출생률 감소 및 타주 전출세 증가등의 요인으로 지난 1990년대 초반의 불경기 이래 가장 낮은 1.5%로 나타났다.
그같은 낮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전체의 평균 인구증가율 1%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에도 약 53만9,000명이 새로 보태져 가주 총 인구는 3,680만명으로 불어났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12.5%로 결국 미국인 8명중 1명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셈이 된다.
주재무부가 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6년째 계속 50만명 이상의 인구가 증가했으며 주전체 인구수는 지난 1990년의 2,9558,000명에서 15년동안 730만명 가량이 더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의 인구증가 수치는 1990년대 중반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인 추세가 멈칫해졌음을 입증하며 새 인구유입이 절정이었던 2000년에 68만 9,000명(2%)이 늘어난 것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 가주에 유입된 이민자수는 5만5,000명에 불과, 2000년의 14만6,000명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한해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LA(4만4,00명 증가로 총 인구 395만7,875명)와 샌디에고(1만4,035명 증가로 총 13만5,736명), 샌호제(1만3,625명 증가로 94만4,857명)로 꼽혔다.
또 2000년 인구센서스 이후 급성장한 50개 도시 중에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도시가 10개, 또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도시가 6개나 포함되었다.
LA카운티에는 캘리포니아주 전체 인구의 28%나 되는 1,02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전국을 통틀어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로 나타났다.
또 주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카운티, 샌버나디노카운티등 남가주 4개 카운티에 살고 있다.
카운티 인구증가율면에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3.8%로 가장 높았으며 그뒤로 플레이서 카운티(3.1%), 임피리얼 카운티(3.0%), 마데라카운티(3.0%)로 조사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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