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의 대제전’ 제32회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
7월말 8월초 헤이워드 개최 확정
리틀리그 추가·경기시간 연장…6월16일 등록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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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백구의 대제전’ 북가주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가 올해부터 확 달라진다.
본보와 함께 대회를 공동주최해온 북가주한인야구협회(회장 피터 박)는 최근 집행부 임원회의를 열고 제한시간과 제한이닝을 늘리는 등 일부 룰을 개정하는 한편 리틀리그 추가·경기장소 변경 등 대회 골격을 대폭 손질했다.
▶시기는 그대로 장소는 달라져 : 북가주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장년기에 접어든 한인친선 소프트볼대회는 32회째인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월 마지막 토요일(30일)과 8월 첫 토요일(6일)에 펼쳐진다.
그러나 대회 장소는 지난해(SF크로거아마존 팍)와 달리 헤이워드 알덴올리보 스포츠팍으로 바뀐다. 새 장소는 4개 구장이 붙어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가족·직장·교회 단위로 야외 바비큐파티를 즐기며 ‘백구의 대제전’을 관전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선수들만의 잔치가 아닌 교민들의 잔치 성격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틀리그 도입·제한이닝 연장 등 달라지는 사항 : 대회에는 종전의 메이저리그(연령 상·하한 없음) 매스터리그(35세 이상)에다 리틀리그(14세 이하)가 새로 추가된다. 이 또한 소프트볼대회를 더욱 교민친화적 이벤트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투지와 패기·깜찍함이 돋보이는 꿈나무들의 플레이로 대회의 감칠맛이 배가되는 것은 물론 부모들의 참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회장소 변경으로 매스터리그와 메이저리그 출전팀이 늘어날 소지가 높아진데다 리틀리그 신설까지 겹쳐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 상항연합장로교회팀과 매스터 챔피언 트라이밸리장로교회팀 등 30여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협회측은 내다보고 있다.
결승전만 빼고 경기당 55분에 불과했던 제한시간은 1시간10분으로, 제한이닝은 예선결선 구분없이 5이닝에서 7이닝으로 연장된다. 즉, 매경기 제한시간은 1시간10분으로 하되 그 시간 현재 진행중인 이닝만 마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경기시간(이닝)이 길어짐으로써 미처 몸이 덜 풀려 실력발휘를 못하고 물러서는 경우는 훨씬 줄어들게 됐다. 공인구 사용·선수교체 등 기타 룰은 대체로 종전과 비슷하나 판정시비 등이 일어날 소지가 있는 민감사안에 대해서는 감독자 회의(7월15일·오클랜드 영빈관)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결정된다.
▶참가신청은 6월16일까지 : 올해 대회 참가를 원하는 팀은 오는 6월16일까지 소정의 구비서류와 참가비를 마련해 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참가비는 1팀만 출전할 경우 200달러, 2팀 이상 참가할 경우 2번째 팀부터는 150달러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다팀 출전이 예상되는 만큼, 이틀동안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부득이 출전팀을 제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가급적 참가접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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