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개인 휴대통신기 확산
엄지손가락 혹사로 각종 질환 유발
스마트폰 등 개인 휴대통신 기기의 확산으로 미국인들의 엄지손가락도 수난을 당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폰인 ‘블랙베리’(BlackBerry)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이 기기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람들 중 다수가 이른바 `엄지혹사 증후군’ 또는 `블랙베리 엄지’로 알려진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은 개인 휴대단말기(PDA)와 휴대전화의 장점을 결합한 기기로 미국 내에서 급속히 확산돼 가입자 수가 1년 전의 2배 이상인 251만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손치료전문가협회(ASHT)는 지난 1월 블랙베리, 팜원의 트레오, T-모빌의 사이드킥처럼 손에 들고 통신을 하는 전자기기들이 `팔목터널 증후군’을 점점 더 많이 유발한다는 소비자 경고를 발표했다.
영국의 사이버 문화 연구자인 세이디 플랜트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메시지 주고받기를 위해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데 너무 숙달된 나머지 초인종을 누르거나 어떤 방향을 가리키는데도 엄지손가락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일본의 10대 청소년들은 `엄지세대’로 불린다고 말했다.
플랜트는 이같은 청소년들은 엄지를 검지보다 더 많이 사용해 엄지가 더 움직임이 빠르게 되고 근육도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인간공학적 질환들은 업무 관련 질병 중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81년에는 BLS에 보고된 질환들 중 18%만이 특정부위의 반복운동으로 인한 통증인 `반복운동 손상’이었으나 1992년에는 그 비율이 52%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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