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우디 곧 한계”
알래스카 개발 추진
OPEC선 “100년간다”
수요 급증에 따른 고유가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세계의 관심은 또다시 석유 자원이 고갈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답변은 적어도 금세기는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다. 수요증가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50년에서 100년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원유 매장이 확인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석유탐사 기술이 갈수록 발달하면서 지금까지 어려웠던 심해유전 개발도 3~10년 안에 본격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따라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는 기우며 배럴당 50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OPEC측은 강조한다.
그러나 최대 석유 소비국 미국은 가장 많은 원유를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그동안 아끼고 아끼던 알래스카 석유를 빼내기 위한 입법안의 의회 통과에 박차를 가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 법안은 21일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OPEC의 아드난 시합-엘딘 사무총장 현재 지구상에서 소비되는 석유가 하루 8,300만배럴 가량이라면서 이것이 2020년이 되면 약 1억500만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과 인도가 이같은 소비량 증가의 최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일 의회가 에너지 자급력을 높이기 위해 행정부가 제출한 에너지 법안을 8월초까지 승인하라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1년 1기 취임 직후부터 추진해온 에너지 법안은 ▲석유회사에 대한 세제혜택 ▲알래스카 삼림보호 지역 유전개발 ▲휘발유 첨가제 MTBE에 대한 소송제한 등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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