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보국(CIA)이 외국 지도자와 테러리스트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의사들을 ‘의학 분석가’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IA는 최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뒤편에 ‘의학적 분석’을 할 수 있는 의사들을 모집중이며 외국 지도자와 테러리스트들의 신체적 건강상태를 파악하는데 활용할 것이라는 광고를 실었다. 광고는 이런 분석이 어떻게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제한된 내용만 공개했지만 의학적 분석은 ‘전문분야: 내과, 전염병학, 감염의학, 공중보건’ 등의 분야에서 이뤄지며 지원자는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면접 등 보안절차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채용되는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가 미국이 직면한 시급하고 전략적인 문제를 다루는 고위 정책 결정권자에게 전달된다”며 “정보관리 1명이 내과의, 정신과의, 심리학자 등으로 이뤄진 팀과 함께 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CIA 관련 저서를 쓴 정보전문 저술가 제프리 리첼슨은 “CIA가 과거 구소련 지도자 니키타 흐루시초프의 소변을 몰래 확보했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미국이 의료정보를 수집한 지도자들 중에는 사담 후세인, 오사마 빈 라덴, 피델 카스트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등 적대적인 지도자들을 포함해 수백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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