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가 22일 텍사스에서 죽은 고양이의 유전자로 만든 생후 9주의 복제 고양이 ‘리틀 니키’를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최근 텍사스 여성이 죽은 애완 고양이의 유전자를 사용해 고양이를 복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복제기술을 둘러싼 윤리적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살리토에 소재한 생명공학업체 ‘제네틱 세이빙스 앤드 클론’(Genetic Savings and Clone)은 22일 복제 고양이 ‘리틀 니키’를 5만달러에 주문한 고객에게 배달했다고 발표, 일반인의 주문에 따라 애완동물이 복제되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2001년 세계 최초의 복제 고양이를 비롯해 모두 고양이 5마리를 복제한 이 업체는 현재 5명의 고객이 같은 가격에 애완동물 복제를 신청해두고 있다고 밝혔다.
상업적 동물복제는 이미 가축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이번 애완동물 복제는 인간복제에 못지 않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동물애호가들은 전국 동물보호소에서 수많은 고양이가 주인이 없어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다른 사람들은 복제기술을 애완동물에 사용하는 것이 사소한 남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또 과학자들은 복제가 성공하기까지 끔찍한 실패를 많이 거쳐야 하며 성공적인 복제동물도 자연 출생한 동물보다 건강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새로운 기술로 복제동물의 생존율과 건강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복제기술이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량 가축을 2만달러에 복제해주는 텍사스 소재 업체 ‘바이아젠’(ViaGen)은 이미 수백마리의 소와 돼지, 염소 등을 복제했으며 새로운 복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실험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초의 복제 원숭이를 만들기 위해 여러 연구팀에서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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