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전구가 박힌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진 뉴욕 라커펠러 센터.
뉴욕 크리스마스 명소
뉴욕은 여름보다 겨울이 훨씬 아름답다. 서울의 번화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비슷한 모습을 연출하는데 거리 곳곳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화려한 불빛으로 단장된다. 지난 2일 링컨센터에 이어 3일 라커펠러 센터에 형형색색의 전구가 박힌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돼 밤이면 아름다운 불빛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뉴욕의 크리스마스 명소들을 소개한다.
▲5th 애비뉴 라커펠러 플라자 일대
샤넬, 구찌 등 명품 부틱이 밀집한 5th 애비뉴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49가와 만나는 곳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는 라커펠러 플라자가 나온다. 한 밤중에도 얼음 지치는 소리가 들리는 아이스링크 위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부시게 아름답다.
밤이 되면 아이스링크 입구 라커펠러센터 야외 정원에는 아름다운 전구 조각들이 연인들의 발목을 잡는다. 라커펠러센터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로켓츠의 크리스마스 쇼가 펼쳐지는 라디오 시티 뮤직홀이 나온다. 밤이면 사람들로 북적대는 이 일대는 온통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으로 반짝이는 낭만의 거리로 변한다.
▲센트럴 팍 할러데이 행사
뉴욕 시민들의 휴식처인 센트럴 팍은 할렘 미어 소재 찰스 다나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면서 할러데이 분위기에 젖게 된다. 또한 31일 신년 전야 센트럴 팍에서는 밤 10시부터 퍼레이드, 무용, 음악 등이 펼쳐지는 송년행사가 열린 뒤 자정 새해를 알리는 폭죽과 함께 4마일 구간을 달리는 자정 달리기 행사가 벌어진다.
▲리틀 이탈리아
맨해턴 남단 차이나타운에 있는 리틀 이탈리아도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할러데이 음악으로 성탄 분위기가 난다. 예쁜 카페와 상점들이 즐비한 이곳은 크리스마스 시즌 색다른 느낌을 준다.
▲뉴욕식물원 할러데이 트레인쇼
브롱스 소재 뉴욕식물원에서 할러데이 시즌 최대 구경거리는 할러데이 트레인쇼. 오는 1월 초까지 선보이는 할러데이 트레인쇼는 뉴욕시청 건물과 라디오 시티 뮤직홀, 라커펠러 플라자, 아폴로 극장,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등 뉴욕시 명소들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 건물들 사이로 소형 기차가 지나간다. 맨해턴브리지와 브루클린 브리지, 헬 게이트 브리지 등 다리와 터널도 만들어 그 사이로 기차가 소리를 내며 지나간다.
주소 및 문의: The New York Botanical Garden, Bronx River Parkway at Fordham Road Bronx, (718)817-8700
▲메이시 백화점 산타 등장
맨해턴 34 스트릿과 브로드웨이 사이 메이시 백화점은 24일까지 산타가 등장,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백화점 8층에 있는 크리스마스 워던랜드를 방문하면 산타를 만나볼 수 있다. 9층에서는 1인당 2달러50센트를 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다.
▲유니언 스퀘어 할러데이 페어
유니언 스퀘어 야외 장터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할러데이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수 천개의 할러데이 선물용품과 크리스마스 장식, 의류 등 따뜻한 성탄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싼 가격으로 샤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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