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 6백킬로와트 사용 가정 $99.03 내야
▶ 2005년 말이나 2006년부터 적용 가능
전기세가 7.3% 인상될 전망이다.
하와이전기(HECO)는 지난 수년간 전기사용량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전력보존 프로그램과 새로운 발전소 건설을 위해 전기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와이 전기는 금주 중 공공 유틸리티 커미션(PUC)에 9.9%의 전기세 인상안을 요청할 예정이나, 이에는 현재 부과하고 있는 전력보존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인상률은 7.3% 정도이다.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한 달에 6백킬로와트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은 현재 내고있는 전기요금 92달러52센트에서 6달러51센트가 인상된 99달러 3센트를 내야 한다.
하와이전기측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간 7천4백20만달러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중 4천4백만달러는 전력보존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미래의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켐벨산업공원에 대체 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켐벨산업공원에 지어질 발전소는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소와 사탕수수등으로 만들어지는 에탄올 개스 발전소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와이전기측은 또한 호텔이나 병원 등이 자체 건물 내에 소규모 발전시설을 갖추는 것도 권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기요금 인상 추진에 대해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친 환경단체 ‘Life of Land’측은 전기요금 인상률이 너무 높은 것 같다고 밝혔으며, 주민들도 인상률이 너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호놀룰루는 이미 미 전국에서 전기요금이 비싼 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졌다.
미전국 평균 전기요금은 킬로와트당 8센트인데, 호놀룰루 주민들은 14.4센트를 부담하고 있다. 전기세 인상안은 앞으로 공청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게 되며, 공공유틸리티커미션이 허가할 경우 2005년 말이나 2006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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