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여성이 11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망 소식을 듣고 사진을 들어보이며 애통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라말라에 묻혔으나 다음에 예루살렘으로 이장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관에 안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팔레스타인 성직자 셰이크 이크리마 사브리는 “이런 방식으로 묻으면 이슬람 신도들의 3번째 성지이며 고인이 묻히기를 원했던 예루살렘의 알-아크사에 상황이 허락할 때 이전하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날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눈물을 흘리면서 일제히 애도를 표시했다. 가자지구 거리에는 수만명이 몰려 나왔으며 일부는 공중 발포를 하거나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었다.
▲바티칸은 11일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에 애도성명을 내고 그가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인물이라고 치하했다. 바티칸은 아라파트를 “걸출했던 고인”이라고 칭하며 그의 영혼이 천국에서 영원히 평화롭게 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1일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이 발표된 후 영국 외무부는 자국민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여행을 당분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외무부는 이날 “아라파트의 사망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치안 상황이 불투명하다”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대사관 직원들도 이 지역에 출입하지 말라고 알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