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피아니스트 오현정씨가 프리나 아워부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 없는 3등을 차지, 6일 오후 1시30분 카네기 웨일홀에서 콩쿠르 입상자들을 위한 연주회를 갖는다.
오씨는 지난달 뉴욕시에서 두 차례 예선과 본선을 치른 이 대회에서 스카를라티의 소나타, 하이든의 소나타, 브람스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쇼스타코비치의 ‘전주곡과 푸가’ 등 모두 4곡을 연주, 3등의 영광을 안았다.
프리나 아워부크 콩쿠르는 뉴욕 피아노 교사 단체인 ‘PTCNY’(The Piano Teachers Congress of New York)가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72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이다.
오씨는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 피바디 음대를 거쳐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 후 현재 박사과정에 있다.
미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고 시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인상적인 테크닉을 소유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스트만 음대에서 매년 열리는 여름 콘서트 시리즈에서 제주시향 등과 협연했고 지난여름에는 부산시향 수석들로 구성된 슈만 앙상블과 실내악을 연주했다.
한편 2004년 프리나 아워부크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는 오씨 외 한인 미셀 신(2등), 신은숙(4등)씨도 입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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