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예가 원경환(홍대 미대 교수)씨는 30일까지 맨하탄 32가 소재 뉴욕 통인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 첫 개인전을 통해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매우 모던한 도예작품 15점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출품작들은 묵과 같은 검은 점토에 철 혹은 나무 등을 결합한 작품에 상생을 뜻하는 ‘토생금’, 상극을 의미하는 ‘목극토’ 등으로 제목을 붙여 동양의 철학적 원리인 오행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원도예가는 흙에 연연하지 않고 철과 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흙과 결합시킴으로써 표현영역을 넓히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뉴욕 통인화랑 초대전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시작들은 도예의 오브제 설치작업을 통해 다양
하고 이질적이며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관람객이 새로운 공간에 대한 시각적 경험을 체험하게 한다.
원씨는 홍익대 및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도예를 공부했다. 1983년 갤러리 베니에서의 전시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두 차례 개인전을 더 가진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도예예술이 갖는 한계에서 벗어나 탈장르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으로 한국화단에서 호평 받고 있다. 전시장소; 16 West 32nd
Street, Suite 503, NY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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